김일엽 (1896~1871)

1. 少

본명은 김원주이고 평안남도 용강군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당시 김원주의 어머니는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김원주는 그리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진남포의 산숭보통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어머니를 여의고 중학교 졸업 무렵 아버지마저 돌아가셔서, 땅바닥의 모래알 서너개와 말동무를 삼을 만큼 외로운 시절을 보냈다 한다.

2. 成

이화 학당을 졸업 후 그녀는 당시 연희전문 교수였던 이노익과 결혼한다. 일엽은 당시 수많은 연애스캔들을 일으키는데, 이노익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일체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실상 그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것 같지는 않다. 여튼 남편의 도움으로 「신여자」라는 잡지를 발간하게 되나, 일엽이 본격적으로 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그 둘은 흔들리게 되고 「신여자 」종간(1920년 경) 후 일엽은 일본으로 이노익은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 동안 일엽은 임노월과 염문을 뿌리게 되고, 이후 이노익과 일엽은 이혼을 하게 된다. 임노월과 몇 년 간의 동거 생활을 마친 후, 1922년에는 오타 세이조라는 일본인과의 사이에서 김태…(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