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사건

2. 4.3 사건의 전개
4월 3일 봉기 후, 일정 기간 동안 인민유격대는 경찰과 서청 등 자신들을 탄압하던 단체들만을 골라 제한적으로 공격하였다. 경비대는 물론 일반 행정기관들도 공격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4월 3일에 일어난 봉기가 무차별폭동이 아닌 자신들을 탄압하는 조직에 대한 제한적이고 방어적인 저항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군정은 이것을 남한단독정부수립에 대한 저항으로 인식하였다.
미군정이 진압하려 했지만 제주시를 제외한 시외지역은 인민유격대에 넘어간 상태였다. 이에 힘을 얻은 남로당은 4월15일 도당대회를 소집하여 4.3봉기를 장기적으로 이행할것을 결의 하였다.
이후 좌익무장대는 공격대상을 선거기관으로 점점 확대하기 시작하였고 점점 유혈사태로 확대되자 미군정과 좌익무장대는 평화적으로 해결 하고자 하였다.
4월28일 인민유격대와 국방경비대사이에서 평화회담이 진행되었고 양쪽 모두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평화가 회복되었다. 그러나 군정경찰쪽에서는 국방경비대를 좌익으로 의심하고 평화합의를 깨기 위하여 국방경비대의 안내로 귀순중이던 귀순자들을 무차별사격하였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