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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은 온갖 조화로 형성되어 살아있는 생명의 덩어리이다. 여기에서 생명체들은 마음껏 遊泳하며 그들에게 주어진 삶을 찬미하며 생명의 壽를 다한다. 이러한 생명을 창조한 천지 만물 未生前의 생명성에 대한 少太山과 老.莊의 입장은 어떠한가? 莊子에 의하면 道는 天地가 아직 생겨나기 이전 옛날부터 본래 존재하며 天地를 낳고 있다(未有天地, 生天生地)고 한다. 少太山은 천지 만물의 未生前에는 무엇이 體가 되는가에 대한 제자의 물음에, [그대가 말하기 전 소식을 묵묵히 返照하여 보라]고 하였다.
이러한 우주의 천지만물을 태초부터 含藏하는 自然에서 생명 활동의 무대가 되는 대상으로서의 생명체는 크게 老子가 말하는 [有無相生]의 有.無와 少太山의 [有情.無情]이 그 주체이다. 有無相生과 有情.無情은 자연의 森羅萬象이라는 생명체를 구체화 하는데, 이를 보다 본질적으로 보면 道가 낳고 德이 그 생명성을 유지시켜 준다는 면에서 少太山은 老子와 公有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少太山은 萬物은 이 大道가 유행되어 大德이 나타나는 가운데 그 생명을 지속하며 그 形殼을 보존한다고 교리 [天地恩] 조항에서 말하고 있다.
다음으로 소태산과 老.莊은 생명활동의 무대를 좁은 공간이나 우물안에서 맴도는 것을 부정하고 광활한 대자연에서 모색하고 있다. 말라가는 앞못의 물에 노니는 올챙이의 생명을 보고 일분 이분 그 생명이 줄어가는 올챙이는 물론 사람도 또한 그러하다고 하여 소태산은 비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莊子 역시 샘물이 말라 물고기가 메마른 땅 위에 모여 서로 물기를 끼얹고, 서로 물거품으로 적셔 줌은 드넓은 강이나 호수에서 서로를 잊고 있는 것만 못하다(相忘於江湖)고 하였다. 좁은 공간이 아닌 광활한 공간에서의 생명 활동의 무대를 少太山과 莊子 모두는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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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과 노장의 자연 인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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