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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이란 무당을 중심으로 베풀어지는 종교현상으로 巫俗·巫敎·巫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한다. 이처럼 다양하게 사용하는 까닭은 조금씩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무당이나 신도들은 그들의 종교체계를 어떤 특정한 낱말로 부르지 않고 다만 무당을 일컫는 말이나 무당의 종교의례인 굿을 일컫는 여러 표현 정도로서, 그들의 종교를 간접적으로 나타낼 뿐이다. 곧 단골, 巫, 만신이라든지, ‘굿을 한다’, ‘무꾸리한다’ 는 등의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역사 문헌에도 무당의 종교현상에 대해서는, 유교·불교·도교와 같은 구체적인 명칭으로 지칭되지 않고 그저 淫祀라는 개념으로 표현. 또한 무당을 표현할 때에는 다만 巫·師巫· 國巫· 神巫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2. 무속이라는 용어
무당을 중심으로 한 종교현상이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서양 기독교 선교사나 일제 관학자에 의하여 연구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러한 종교체제에 학문상의 명칭을 붙여주고자 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조선인 학자들도 곧바로 이 방면의 연구에 몰입한다.
✱ 최남선과 이능화 : 이를 固有之俗의 하나로 취급하여 무속이라 하다.
✱ 아키바(秋葉隆) : 사회학적인 입장에서 샤머니즘 신앙과 행사를 하나의 사회적 습속으로 이해, 무속이란 용어 채택했다. 특히 그는 薩滿敎(최남선이 『살만교차기』에서 무당을 살만으로 표현.)라는 용어가 불교나 기독교처럼 開祖를 갖는 큰 조직의 종교와 같이 들리고 巫術이란 말이 주로 샤머니즘의 주술적 또는 기술적 방면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쉬워서 무속이란 표현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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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과 굿 한민족과 샤머니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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