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ense Mechanism(Matsuko&Other characters)

. 마츠코가 혼자가 되서 무기력하게 지내다가 마지막에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아직 스스로 미용사로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신을 반짝 사랑하게 된 것 같다.남에게 사랑받는 것에 의존하다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 그 순간 그 무기력하게 누워있던 마츠코가 뚱뚱한 몸을 이끌고 초스피드로 명함을 찾으러 나가는데 사랑받기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게 정말 큰 힘을 준다는 걸 새삼 느꼈다. 마츠코가 어릴 때부터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았으면 그렇게 안살았을 텐데 하는 생각과 내가 나를 안사랑해주니까 막 살다가 죽어버릴까봐 무의식이 방어기전을 사용해서 살아남기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_SLIDE_20_
How We Feel
마츠코의 인생은 자칫 보면 혐오스러워 보일 수도 있으나 마츠코의 인생은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츠코의 방어기제는 누구보다 강력하고 집착적이다. 그것이 너무 극단적이기 때문에 안타까워 보이더라도 남들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에서 그렇게 강력한 방어기제를 통해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마츠코의 자아의 무의식부분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마츠코는 자칫 한심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좌지우지 되는 자아정체성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 쉽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한단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신의 인생이 오직 사랑이라고 확신에 차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마츠코의 절대적인 믿음은 정말 아름다워 보였고 나도 그렇게 사랑하고 싶었다. 자아를 성공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야 한다. 마츠코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큰 시련 속에서도 자아를 방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츠코의 방어기제가 작용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사랑이다. 마츠코의 강력한 방어기제가 있었기에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문득 나의 방어기제는

보관중인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