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정(태평한화골계전과 필원잡기를 중심으로)

정은 세조의 왕위찬탈 사건에서 원종공신 반열에 올라 탄탄대로 같은 정치역정을 밟아감.
두 텍스트에 드러난 풍자와 해학, 그 웃음의 의미 또한 생각해볼 필요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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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화골계전의 긍정적인 관리, 양반상
양반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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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계급이 추구해야 하는 모습 제시

백성들이 의무를 피하고자 꾀하는 것을 알고 벌을 주기보다는 좀 더 관용적인 모습으로 해결하려는 관리의 모습


어떤 고을의 백성들이 군역을 면해볼 요량으로 검사하러 들어올 때는 왼쪽 다리를 절며 들어왔다가 나갈 때 그것을 잊고 오른쪽 다리를 절며 나가서 들통이 났다. 관리는 이에 대하여 “관결을 어느 쪽을 절든 군역에 가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중략) 어떤 백성은 자신이 눈이 멀었기 때문에 군역을 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 관리는 그를 시험하였다. 그가 멀리 있을 때 주먹질을 했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가까이 와서 눈에 송곳을 갖다 대니 눈을 깜빡이는 것을 보고서 관리는 그를 군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서거정, 태평한화골계전 15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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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원잡기 의 긍정적인 관리, 양반상
양반과 관리
류담과 황희의 청렴, 덕 등 진정한 선비,양반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일화

관리 양반에 대한 부정적인 면모에 대한 비판 뿐 아니라
긍정적인 면모도 해학적으로 드러내어 웃음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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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공 유관(文貞公 柳寬)은 공정하고 청렴하여 신하로서는 최상의 지위에 있었으나 초가집 한 간에 베옷과 집신으로 평생 담박하였다.언젠가 한 달이 넘도록 장마가 져서 집에 비가 삼줄기처럼 새어 내렸다. 공은 방
안에서 우산을 들고 비를 피하며 부인을 돌아보고,`우산이 없는 집은 어떻게 견디겠소`하니 부인은,`우산이 없는 집은 반드시 미리 방비가 있을 겁니다.`하여 공은 웃었다 한다.


황희는 도량이 넓고 컸다. 대신의 자격이 있었으므로 30 년이나 정승의 자리에 있었고, 90 살이나 살았다. 나라 일을 의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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