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또 다른 이야기, 간접광고

한류 붐이 일면서 자유계약제가 만연하게 됐고, 시청률 보증 및 해외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몇몇 스타들의 출연료 상승을 가져왔다. 대표적인 예로 드라마 `대물`을 촬영할 당시 배우 고현정은 회당 5500만원을, `마이 프린세스`의 송승헌과 김태희 역시 각각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 출연료가 제작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정도인 반면, 상대적으로 제작비 규모가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는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드라마 제작자 측의 제작비 확보 통로의 일환으로 드라마 PPL을 적극 유치하는 상황이다.

B. 기업의 경우
1)스타마케팅에 열광하는 대한민국
아이돌 스타를 내세운 드라마나 드라마 주인공 관련 PPL상품의 완판 등을 그 예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한류스타의 영향력이 막강해짐에 따라 비단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시청자이자 소비자의 반응이 분명하게 존재함으로 기업이나 제작사 입장에서 적극 활용할 구실이 되는 것이다.
2)미디어의 다양화에 따른 드라마의 파급효과 증대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발달 등 노출 채널의 다양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김필수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상파 TV를 비롯해 케이블종편 채널 등 방송 자체의 파이가 커졌다”며 “이와 함께 인터넷트위터유튜브 등 커뮤니케이션 볼륨이 대폭 증가하면서 스타들의 노출 빈도가 높아져 이들의 영향력도 동반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비 주도 계층인 20, 30대는 SNS 활용이 일상적이어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횟수 또한 빈번하다 보니 스타들의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는 것이다. 각종 연예 매체들이 하루에도 수천 건씩 쏟아내는 연예인 관련 기사와 사진 등이 포털 사이트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전달되는 것도 파급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드라마와 PPL은 더 이상 개별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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