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POSCO 경영전략분석및 경영성공요인과 포스코 향후방향분석

것이었는데, 그 당시 우리나라 상황을 간단히 말하자면 북한보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고, 세계에서 최고로 가난했던 인도 다음의 가난한 나라였다. 당연히 산업국가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우리나라가 그 당시 `철강 산업`을 계획한다는 것에 세계의 시각은 상당히 비판적이었다. 심지어 한국에서 또한 비판적이었었다. 삼성 그룹 故이병철 회장도 한국에서의 제철소는 가당치 않다고 말했고, 한국에서의 제철소 사업에 대한 보고서는 검토할 필요조차 없다며,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경제적 잠재력이 큰 브라질에 제철소 건설 차관을 승인하였다. 자금 확보에 실패한 박태준 회장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농림수산업에만 쓰기로 일본에 합의했던 대일 청구권자금을 제철소 건설에 사용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일본 내각의 만장일치를 위해 설득하고 또 설득하였으며, 결국 만장일치를 얻어내 제철소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박태준 회장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1973년에 드디어 포항제철소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이 후 대일 청구권 자금을 활용하겠다는 박태준 회장의 구상은 오늘 날 포스코를 가능케 한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박태준 회장의 결단력과 발로 직접 뛰는 적극성은 리더십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의 반대 속에서도 어려움을 뚫고 나와 불가능을 가능으로, 또 성공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2) 목숨을 건 우향우 정신
박태준 회장은 제철소를 건설하는 동안 직원들에게 가장 자주 했던 말은 바로 ‘목숨을 걸어야 한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 해 영일만에 뛰어들어야 한다.’ 는 것이었다. 그만큼 제철소 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 했으며 밤낮을 뒤로 한 채 건설현장을 돌며 직원은 물론 건설업체 직원들까지 독려를 했다고 한다. 이러한 박태준 회장의 비장한 정신과 굳은 의지는 온갖 고생을 겪고 있던 건설요원들을 감동시켰고, 그들 사이에선 ‘우향우 정신’ 이라는 말이 퍼

보관중인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