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경제] 중국사회경제사 - 춘추전국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의 특징과 대표되는 제자백가의 사상

해체과정을 통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었으며, 중국 고대의 산업혁명으로 불리운 우경(牛耕)의 발명과 철기(鐵器)의 사용이 춘추(春秋) 중기 이후에 출현하여 농업혁명을 일으키게 되었다.
그 후에 전국시대에 들어와서 우경(牛耕)의 확대, 철제농구의 일반적 보급, 국가에 의한 광대한 관개수리,치수사업의 확대, 황무지 개간 등 농경기술의 혁신과 진보로 전국시대의 농업은 춘추시대의 농업과는 비교할 수 없게 발전하였다.
철제농구의 출현은 종래의 뢰혹은 사()라고 부르는 농구를 변화시켰다. 뢰사가 철기농구로 사용됨과 동시에 농구(農具) 이외에 제초수확 등의 농구도 철제로 만들었다. 뢰사는 더욱 발전되어서 보습(犁)이 되었다. 보습이란 우경용의 쟁기이다.
전국시대에는 철제농구의 출토와 출토지역의 광범위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전국시대에 철제농구의 사용이 일반화되었고, 또한 중국전역으로 확대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시대의 농경은 철제농구에 의해 경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철로 제작된 려(犁)는 심경(深耕)을 가능케 하고, 철제농구는 경작과 수확에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였다. 또한 철제농구의 사용은 농경작업 자체를 용이하고 편리하게 하였기 때문에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농경에 있어서 철기의 사용은 농경지의 비약적인 확대를 가져왔다. 춘추시대의 농업은 자연조건과 지역적 환경에 제약되고 한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철제농구의 사용으로 종래에는 농경이 불가능하였던 황무지가 농경지로 개간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당시의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킨 것은 수리관개사업의 발달이다. 관개사업의 실시는 어느 것이나 이미 강대해진 제국의 권력을 배경으로 하여 행해진 것으로 경지는 급격히 확대되었다. 이러한 관개는 초(楚)오(吳)촉(蜀)의 예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수도재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종래 불모의 황무지였던 척치(斥齒)의 땅도 양호한 경지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관개수리사업의 발전으로 홍수와 가뭄이 조절되고, 또한 적시에 농경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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