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부모교육] 맞벌이 부부가족의 실태와 문제점, 자녀 양육방법, 대안이나 지원체계들에 대해

인 성역할 의식으로 인한 남편들의 소극적인 가사분담과 함께, 취업여성들이 바깥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모두다 잘해야 한다는 ‘ 슈퍼우먼 콤플렉스 ’ 로 인해 여성의 자녀 양육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맞벌이가족은 질 좋은 보육시설이 부족하여 보육문제를 개인적, 가족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즉, 자녀를 시부모나 친정부모에게 맡기거나 대리 양육인을 고용하기도 하며, 저소득층에서는 일터로 데리고 가거나 준방치 상태로 두기도 하며, 친가나 외가에 맡겨 자녀를 주말에만 보는 ‘주말부모’ 가 있으며, 초등학생 자녀들을 여러 학원으로 전전하게 해 부모가 돌아오는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경우들도 많아지고 있다. 항상 빈 집을 지켜야하는 ‘열쇠아동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각 경우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맞벌이 여성 대부분이 자신의 가족들과 자녀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은 느끼고 있으며 자녀 돌보는 일과 가사일, 그리고 바깥일을 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사회경제적으로 여성들의 취업과 사회진출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질적이며 양적인 보육 시스템의 부족으로 인해 맞벌이 가족들은 자녀양육에 대해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영유아들과 많은 아동들은 장시간 부모의 부재나 잦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여러 발달측면에서 손상을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에게 빈 집에 혼자 있는 자녀들은 늘 안타까운 고민거리이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부모가 없는 시간 공백을 메우기란 더 쉽지 않다. 놀이방이나 유치원 종일반처럼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자녀를 돌봐 주는 곳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은 방학이 되면 더욱 커진다.
고경선(39, 서울 마포구 도화동)씨는 딸 나영이가 빈 집을 나서며 현관을 향해 “엄마, 아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더라는 이야기를 이웃에게서 전해 듣고 더는 딸을 방치할 수 없었다. 곧바로 경기 평촌에서 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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