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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기존의 지배적인 운영체재였던 Dos에서는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래아 한글이 새로운 운영체재인 windows에서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다. 시장은 windows를 사용하는 운영체재로 급변하였고 아래아 한글은 급변하는 환경의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추락을 거듭하게 되었다.
하지만 김택진 사장은 실패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다. 오히려 아래아 한글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보다는 기존의 사업 영역과는 전혀 다른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게 된다. 그는 기존의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개발과는 달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사업에 희열을 느끼고 또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존재 한다고 판단하여 당시 게임사업부를 포기한 ‘아이넷’ 으로부터 로열티를 10%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리니지의 사업권을 인수한다. 뿐만 아니라 리니지의 개발자인 송재경(현 XL게임즈 대표이사)을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하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온라인 머드 게임인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의 개발자인 송재경 전 부사장의 능력에 대한 신뢰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열망에 대한 공감이 그러한 파격적인 조건의 영입을 가능하게 했다.
Dos에서 Windows로 넘어가는 환경의 변화가 김택진 사장에게 시련을 안겨주었다면 PC방 열풍이라는 환경의 변화는 NC SOFT에 ‘대박’을 안겨주었다. 그 당시 송재경 전 부사장은 NC SOFT의 앞날이 걸린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사장으로 파견 근무 중이었으며 ‘리니지’는 꾸준한 버전업으로 회원을 늘려가는 전략을 사용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시점부터 NC SOFT는 누적회원이 1천만 명(2001년 당시)을 돌파하였고 PC방과 개인회원들로부터 받는 이용료로 수익구조를 탄탄하게 다져놓았다. 직원들과의 관계도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성공한 벤처기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직원들의 회사 생활 만족도는 매우 높았으며 97년 설립 이후 직원들의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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