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편성 문제
공익방송의 위기인가 전환인가
`개요`
I. 쟁점 선택의 이유(배경)
II. 쟁점 개요(소개)
III. 쟁점의 정의(구체적인 논점)
IV. 찬성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논거)
V. 반대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논거)
VI. 찬반 입장의 비판
VII. 조별 또는 개인의 입장과 논거(결론)
VIII. 추가 논의 및 토론
Ⅰ. 쟁점 선택의 배경
방송가의 가을개편으로 시사교양프로그램의 축소 및 폐지, 드라마의 축소 등으로 방송계가 변화를 맞고 있다. 사회 전반적인 경제 위기 탓에 방송 시장에서도 소위 ‘장사가 되지 않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일단의 조치가 내려졌다는 것이 이번 편성에 대한 전체적인 분위기이다. 실제로 KBS의 ‘미디어 포커스’, ‘생방송 시사투나잇’, MBC의 ‘생방송 화제집중’이 그 끝을 맺었다.
매 분기마다 이루어지는 방송가의 개편은 시장의 흐름, 사회, 경제적 영향을 많이 받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KBS 이번 가을 개편이 이병순 사장 취임 후 이루어진 첫 개편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해석할 수만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병순 사장의 취임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의 해임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이 원인이 되어 이루어졌고, 이후 대통령의 임명권 발효로 시행된 ‘낙하산 취임’이라는 점에서 친정부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KBS가 사회적 언론 형성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민의 시청료를 기반으로 하는 공영방송이라는 점에서 이는 일종의 정부의 언론 장악이라는 주장도 나타났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 속에서 과연 실제 KBS편성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하였다.
Ⅱ. KBS의 가을 개편의 편성 방향과 내용
KBS는 12일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개편 관련 팀장 및 신인 진행자가 참석한 가운데 ‘2008 가을 개편 설명회’를 가졌다. 오늘 17일부터 적용될 이 편성…(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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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주인공이 되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강화`를 목표로 일요일 오전 10시45분에 `로드쇼, 퀴즈 원정대`, 수요일 오후 8시55분 ‘국민소통 버라이어티 뉴스왕`을 신설했다. 한편 폐지 논란에 휩싸인` 시사 투나잇`과 `미디어 포커스`는 각각 `시사 360`과 `미디어비평`으로 제목을 바꾼다.
Ⅲ. KBS 편성에 대한 구체적 논점
이러한 개편 정책에서 가장 주요 쟁점이 되는 것은 역시 시사 프로그램인 `시사 투나잇`꽈 `미디어 포커스`의 사실상 폐지 문제이다. 이 두 시사프로그램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를 해왔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 폐지에 정부의 압력이 있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KBS 채널이 공영방송으로 존재하고 있는데, 만약 정부의 압력에 따라 프로그램 존폐를 논의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위한 비판과 감시기능이라는 공영방송의 본질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곧, 이러한 KBS 편성과 개편이 정권의 방송, 관영방송으로 가는 위험수위, 즉 공영방송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KBS 사측이 제시한 이번 편성 안에 대한 목표가 바로 ‘공영성 강화’라는 점에서 있다. 국민의 시청료로 운용되는 공영방송을 제고하고자 시청자 참여를 확대하고, 시청자와 밀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사회 전반적인 경제위기에 따라 방송사 경영에 있어서도 재정을 긴축하고, 수신료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몇몇 출연진을 하차시킬 때 사측이 내건 명분 또한 ‘경비절감’이었다는 점에서 그러한 방송사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다. 시사프로그램 문제에 있어서도 완전 폐지가 아니며, 프로그램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좀 더 다각도의 의견과 시각을 담기 위한 코너를 신설하기 위해 모습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KBS 편성의 문제가 단순히 공영방송이 정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그 편성 자체의 목표와 영향을 분석하면서,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