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봉천동에 위치한 한누리공부방 봉사활동 소감문

히 학업성취도를 올리기 위해 도와주는 것보다 더 큰 한누리공부방의 역할이건만.. 어느 날에는 그 아이가 반성문을 쓰고 있었다. 나는 학교에서 쓰라고 한 것으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공부방에서 쓰라고 한 것이란다. 왜 쓰냐고 물어보니 공부방에 하루 안 나와서 쓴다고 했다. 나는 하루정도 빠졌다고 그렇게 까지 하나 싶었지만 공부방을 학교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선생님들이 가르치러 왔는데 학생이 오지 않으면 안 되니 말이다. 그리고 추측이지만 그 종이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경우 장학금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이 있는 걸로 보아 학비지원도 하는 모양이다. 내가 봉사활동을 하러 다니는 중간에 공부방 간사님이 바뀌었는데 바뀌신 분은 매우 엄격하신 것 같았다. 그 반성문 쓰던 아이가 나한테 배고프다고 했다. 나는 아까 다른 아이들이 치킨 먹는 걸 봤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하면서 너는 왜 안 먹었냐고 하니까 간사님이 자기는 안 줬다고 하면서 자기를 싫어한다고 하였다. 간사님이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이가 조금 상처를 받은 것 같기도 하였다. 여하튼 그 아이가 나중에 커서 사회에 나가게 되었을 때 이리저리 방황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가르친 아이들의 성적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학업에 있어서만큼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1학기만 봉사를 하러 다니기로 하였으므로 솔직히 책임감은 높지 않았다. 그런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럽다.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영어를 가르칠 기회가 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내 공부 방식을 전해 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지만 한누리공부방은 그냥 말 그대로 공부방인 것 같다. 약간 더 설명하자면 조금 시끄러운 공부방 정도? 시끄럽다고 해서 나쁘게 말하는 건 아니고 그냥 활기찬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 장난기 많은 아이들이 많아서 공부방은 조용할 새가 없는 것 같았다.
우리조도 Job description을 작성하고 봉사활동을 했지만 실제로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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