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을 보고 성공원인, 전략, 영화 속 캐릭터 분석, 괴물의 의미, 영화 속 가족애, 주요장면, 분석, 시사점, 개선점, 조사분석

캐릭터의 탄생 또한 흥행의 핵심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투자만도 수 백 억 원에 달하는 SF영화를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편의 가족 영화로 이끈 독특한 영화 캐릭터를 분석해 주요 사건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로써 얻어지는 주제는 무엇인지에 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Ⅱ. 영화 속의 캐릭터 분석

1. 영화 속 ‘괴물’

(1) 제 1 괴물 : 괴물(怪物)로서의 괴물

영화의 제작보고회 당시 ‘양서류와 파충류의 중간 단계의 돌연변이’라 소개된 바 있는, 말 그대로 기이한 생명체로 주한 미군의 실험실로부터 무책임하게 방출된 프로말린 성분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한강 주변의 인간을 무자비하게 살상하는 존재이다. 이미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엄청난 힘으로 무조건 때려 부수는 다른 SF영화의 괴수들과는 달리,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질 줄 아는 날렵한 몸놀림과 길고 유연한 꼬리, 그리고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불리는 인간을 속여 잡을 줄 아는 제법 발달된 두뇌를 갖았기에 이 괴물의 존재는 관객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영화 속, 이 괴물의 탄생은 이후 우리 사회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더 무시무시한 괴물에 대한 자각을 갖게 하였다는 의의를 갖고 있으며, 존재 자체가 공포인 만큼, 나타남과 동시에 상대로 하여금 경계심을 불러 일으켜, 언제든지 것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으므로, 제 3의 괴물, 즉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인간보다 훨씬 안전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겉과 속이 다른 이들의 양면성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위험 요소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제 2 괴물 : 영웅으로서의 괴물

‘불가능이야말로 불가능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주인공 박강두의 가족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산발적으로 존재해, 그것의 발전을 갈아먹는 ‘숨겨진 괴물’에 대항할만한 영웅 괴물이다. 한강에서 아버지 박희봉과 함께 매점을 운영하는 박강두는 괴물(怪物)이 등장하기 전에는 사회가 정상이라고 설정해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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