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생애분석(성장과정,리더쉽,애플CEO로서의삶,좌절과부활)과인물분석,애플탄생과정,성공비결,업적정리

애플은 그해 말 갓 태어난 어설픈 상태였음에도 약 150대를 납품해 무려 10만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그 당시 빌게이츠와 앨런은 앨테어 컴퓨터라는 베이직(Basic)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제품을 500달러를 받고 프로그램을 제조업체에 팔고 있었다. 스티브와 워즈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회로기판의 칩에 저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 언어를 제공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하여 컴퓨터를 켤 때마다 매번 먼저 운영체제를 가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자동적으로 운영체제를 가동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자 했다. 이렇게 하여 ‘애플Ⅱ’가 구상 되었다.
1977년 1월, 그 동안 애플의 사업 계획을 수립해주고, 초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던 벤처 자본가 마이크 마쿨라의 집 수영장에서 스티브와 워즈, 그리고 마쿨라, 세 사람이 만나 애플을 주식회사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그리고 당시 내셔널 세미콘덕터의 이사 마이크 스콧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스콧은 세상 물정에 밝고 배짱과 결단력이 강한 인물이었지만 스티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림> 애플Ⅱ
1979년 후반 애플은 퍼스널 컴퓨터 시장을 거의 장악했다. 1980년대는 판매고가 두 배로 늘어났고 애플 컴퓨터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었다. 회사가 이처럼 승승장구하는데도 스티브 잡스는 행복하지 않았다. ‘애플Ⅱ’는 사실상 워즈가 만든 것이었기 때문이다. 스티브는 모든 사람들이 ‘스티브의 컴퓨터’라고 인정하는 제품을 내놓고 싶어 했다. 그는 지금까지 나온 것을 훨씬 능가하고 자기 외에는 누구도 꿈꾸지 못할 컴퓨터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 딸의 이름을 따 그 컴퓨터의 이름을 ‘리사(LISA)`라고 지었다.
머지않아 스티브의 강력한 지원을 받은 리사 개발 팀이 구성되었고 이들은 엘리트 의식이 강해 다른 직원들의 반감을 샀다. 스티브는 리사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졌고 ‘우주에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컴퓨터를 만들겠다.’고 호언하곤 했다. 그런데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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