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정치적 속성
Eitzen과 Sage(1982)는 스포츠의 정치화 현상에 관련하여 스포츠의 정치적 속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스포츠는 경기에서 거행되는 의식은 후원 기관에 대한 충성심을 상징적으로 재확인 시키는 기 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참여자는 전형적으로 특정 사회조직(학교, 직장, 지역사회, 국가 등)을 대표하며 그 조직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올림픽경기나 국제 경기 에 있어서 승리는 많은 국가와 시민들에게 자국의 우월성을 가늠할수 있는 척도가 있다. 따라 서 국제 경기의 결과는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한 나라의 군사 력이나 정치, 경제 및 문화적 우월성을 표출하여 주는 수단이 된다.
2. 스포츠와 정치의 밀접한 관계는 본질적으로 조직의 과정 자체에 존재한다. 스포츠가 점진적으 로 조직화 됨에 따라 많은 스포츠팀, 리그, 선수, 결사체 및 행정기구가 출연하게되며 이들 집 단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서 불평등하게 배분된 권력을 획득한다. 따라서 선수와 구단주간(1981 년 미국의 메이저리그 선수 파업), 경쟁리그 간(미국 프로농구의 ABA 대 NBA), 혹은 다양한 행정기구 간(아마추어 스포츠 조직 대 프로 스포츠 조직, 농구협회와 대학 농구 연맹)의 권력투 쟁이 존재하게 된다.
3. 스포츠와 정치의 결합은 정부기관이 개입되었을 때 명백하게 발생한다. 일례로 일반기업가의 스포츠 기구 관여시 조세감면 혜택이나 프로 스포츠 구단의 조세 감면 혜택을 들수 있다.
4. 스포츠 경기와 정치적 상황이 상호작용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점엣서 스포츠와 정치의 밀접한 관계가 성립한다. 스포츠가 정치에 영행을 미친 예로는 1971년 미국 탁구팀이 중공을 방문 함 으로서 두 국가간의 외교적 관계가 정상화 된 사실을 들 수 있으며 정치가 스포츠에 영향을 미 친 예는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간의 축구 전쟁을 들수 있다. 이외에도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정책으로 말미암아 이에 반대하는 많은 국가들의 올림픽 불참사태와 구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한 미국 주도의 모스크바 올림픽 불참은 소련 및 공산 진영 국가의 LA올림픽 불참 사태를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했다.
5. 스포츠와 정치의 밀접한 관계를 성립시켜 주는 마지막 요인은 스포츠의 제도적 특성에서 기인 한다. 일반적으로 스포츠는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질서를 지지하고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에 수반되는 애국적인 의식은 정치체계를 강 화 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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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쌍방울때문에 관중이 떨어져 나간다고 입에 거품을 물었던 게 사장들이다. 이제와서 신생팀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하겠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구단사장들은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출범하자 「시기상조론」을 입버릇처럼 말했다. 쌍방울이 없어지는 마당에 무슨 선수회냐는 것이었다. SK창단과 야구발전을 위해서는 선수회를 유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한 야구인은 『후안무치한 결정을 하고서도 선수회를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분개했다.
KBO와 정치의 공통점
▲첫번째 공통점은 지역연고제다(롯데-PK, 삼성-TK, 한화-충청, 해태-호남 vs 민주당-호남, 한 나라당-영남, 자민련-충청)
▲노조가 없다
▲총재가 있다(박용오?KBO, 김대중?민주당, 이회창?한나라당, 이한동?자민련)▲다른 조직으 로 자주 이적한다
▲방출(퇴출)당하기도 한다
▲은퇴도 한다
▲조직 이름이 비교적 자주 바뀐다(국민회의 - 민주당, 신한국당 - 한나라당 vs 태평양 - 현대, MBC - LG , OB - 두산)
▲주로 재벌들이 돈을 댄다
▲출전(공천)은 감독(보스)이 사실상 100% 결정한다.
물론 웃자고 하는얘기지만 누구도 아니라고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중 노조란게 없다는 부분이 이번 선수협사태의 발단동기가 아닌가한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지난 1월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선수권익보호를 위해 자주적으로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선수회?회장 송진우)를 결성하며 '인간선언'을 했다. 보류제, 트레이드, 드래프트(지명제), 연봉제에 묶인 이들은 지금까지 '현대판 노예'와 다를 바 없었다.
KBO와 구단의 계약파기, 재계약거부, 경기출장 금지 등 엄청난 탄압과 심하면 선수생명을 끊는 제명조치까지 예상되는데도 이들은 어떤 이유에서 선수회를 결성하게 됐을까.
이들은 자신들을 '노예'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선수계약부터 자유계약의 원칙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