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영화감상문]도가니 영화를 본후 사회복지적시각으로 작성한 감상문

생들이 보는 앞에서 저질렀다. 이 선생의 행동은 특수교육원을 이수한 사람으로써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장애인일수록 선생님이 차근차근 잘못을 알려주고 그 것을 고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리와 연두를 비롯한 자애학원 피해학생들이 교장과 행정실장 형제, 기숙사 사감에게 소송을 걸어 법정공방을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돈 몇푼과 집 한 채에 눈이 멀어 죄가 명백하고 그 죄질이 악한 교장형제를 온갖 수를 써서 형량을 낮춰준 황변호사를 보며 우리나라의 현실을 새삼스레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돈에 눈이 먼 사람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주지 못할망정 나쁜 어른들을 어린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가면서까지 보호해주는 것을 보고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영수와 유리의 보호자가 교장형제 측의 회유에 돈 때문에 알면서도 합의서를 써주는 것을 보고는 돈이 뭐길래 진실을 이렇게 쉽게 짓밟을 수 있고 수많은 아이들에게서 등을 돌릴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피해학생들의 마음과 정신적 피해, 육체적 피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도가니에서 현실을 꼬집은 건 장애인과 장애인 성폭력 문제와 함께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 바로 지역 이기주의이다. 영화 속 배경인 무진시의 지역 이기주의는 법정다툼에도 큰 영향이 있었다. 교육청 장학관으로 나온 최수희와 장학관과 동창이라고 피고인 측에 유리한 자료를 조작해서 내어준 산부인과 의사, 마지막으로 영광교회의 신도들까지. 그들은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이미 교장형제와 친분을 따져 그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마지막에 강인호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끝까지 소송에 참여하지 않고 서울로 떠나게 된다. 만약 강인호가 마지막까지 법정에서 자애학원 학생들을 위해 싸워서 승소했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영웅의 모습과 일치했을 텐데 소송을 중간에 포기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감으로써 우리 사회의 어쩔 수 없는 권력의 힘에 무너지는 약자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피해학생들의 소송은 결국 기각되었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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