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서평] 생각의 지도를 읽고

사람들의 생각으로, 서양의 사고방식은 현대적인 것으로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 이것은 이 책의 저자가 계속해서 동양의 사고방식을 서양인들이 본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동양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 의도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동양의 사고방식은 과거의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서양식 사고방식에 익숙해진 현대사회에서는 그것이 낡고 고루한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리 이제 와서 공동체정신을 키우자. 서양의 사상에서도 이런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공동체적인 가치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탈 물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몇몇 사람들에게만 가능 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동양과 서양의 사상을 과거의 것과 현대의 것으로 구분해서 본다고 했을 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나의 장을 더 추가 시키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바로 `느림`과 `빠름`이다. 과거 동양인들은 `느림의 미덕`이라는 말을 즐겨 쓸 정도로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하는 일을 좋아했다. `공동체주의`와 견주어 봐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의 동양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는 단어가 바로 `느림`이다. 이 `느림`은 부정적인 `느리다` 의 의미가 아니라 앞에 썼듯이 `여유 있음`을 의미한다. 헌데 현대에 와서는 `빠름`의 가치가 더 중시되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사용의 속도가 기업에게 있어서 최우선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유`를 강조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으로 치부된다. 이런 `느림을 선호하는 사상`과 `빠름을 선호하는 사상`역시 단순히 보기엔 동양과 서양의 것으로 구분될 수 있겠지만 이것 역시 과거와 현대의 구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도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동양과 서양의 사고의 차이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은 나는 동양과 서양이 아닌, 과거와 현대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한내용이라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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