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독후감 -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어주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시간을 내어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준다는 것이 자신을 존중하고 있다는 산 증거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판과 `그리고` 비판의 차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비판의 예는 다음과 같다.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에게...
"자니야. 이번 학기에 성적이 올라가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그러나 산수를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성적이 더 좋아질거야"
하지만 이런 경우 누구라도 `그러나` 이전의 칭찬의 순수성을 의심하게 된다. 이게 내 욕하기 전에 좀 미안하니까 하는 소리 아닌가 하구 말이다. 하지만 이럴 때 `그리고` 비판을 적용해보면 이렇게 할 수 있겠다.
"자니야, 이번 학기에 성적이 올라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그리고 다음 학기에도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한다면 산수성적도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비판은 상대를 질책하지 않고 격려하는 것이다. 평상시 쉽게 `그러나`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 `그리고` 비판은 참 알기쉽다. 마치 You 메시지 대신 I 메시지를 쓰라는 것처럼 말이다.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쓸데없이 자존심 강하고, 논쟁하기를 좋아하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것들을 어떻게 적용해나갈지는 좀더 큰 숙제이긴 하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매년 한번씩은 읽어야 할 필독서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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