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자와의 상담 사례 및 면담 사례 및 가계도

병원에서 하루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워커 : 그렇군요. 아직 치료가 남아있는데... 불편한 점이라도 계신가요?
C T : 뭔 규제가 그렇게 많아서 살 수가 있겠습니까? 갑갑해서 미치겠어요.
밖에도 못 나가게 하고... 병원이 아니라 수용소에 갇혀있는 것 같다구요.
어떤때는 유리창을 깨버리고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도 해봤어요.
워커 : 그래요. 주정씨가 생각하실 때는 수용소라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치료를 위해서 그러한 규제들이 필요한 것이지 주정씨를 억압하고 힘들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님을 알고 계셨음 하네요.
C T : (언짢아하며)치료라구요?
솔직히 지금 제가 치료를 잘 받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술 마실 때보다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지고 있는데 이것이 뭔 치료입니까?
워커 : 요새 건강이 좋지 않으신가 봐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이신지 저에게 말씀 해주 시겠어요?
C T : 밤엔 잠도 제대로 못자지, 기운이 없어서 손은 부들부들 떨리지, 요새는 다리까지 퉁퉁 부 어 가는데...
이거 병을 치료하려다 병을 얻어 갈 것 같네요.
워커 : 아, 그러셨군요.
음... 제 생각에는 방금 주정씨가 말한 부분은 술을 끊게 되면서 생기는 금단현상인 것 같 은데 금단현상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가요?
C T : 예. 의사선생님도 그 이야기 하시더군요. 지금 견디면 나을 수 있을 거라고, 조금만 참아보 라고...
워커 : 의사선생님 말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 T : 아무리 믿으라고 설득하지만 제가 몸이 이러니 마음이 따라가지 않네요.
워커 : 몸이 많이 아프시니 그런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C T : 차라리 얼마 안남은 인생, 술이나 마시면서 편히 살고 싶네요.
워커 : (단호하게)주정씨, 저와 처음 만났을 때 ‘현재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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