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중 항쟁의 의의와 역사적 고찰

일어났다.
1950년대에도 국가권력에 의하거나 그것에 사주 받은 테러가 빈발하였고, 경찰에 의한 억압이 계속되었다. 4월 혁명 이후 한국인들은 비교적 자유를 누렸으나, 곧 박정희가 이끄는 군부쿠데타가 일어나 다시 억압통치하에 놓였다. 쿠데타권력은 수천 명의 민족주의자와 진보세력을 투옥 하였고 그 중 몇 사람들을 처형하였으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여 정치활동을 금지 하였다. 1964년 민정으로 이양한 후 얼마간 자유가 있었으나, 중앙정보부에 의하여 정보정치가 행해져 한국인은 사찰과 감시, 회유의 대상이 되었다, 1972년 10월 박정희는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유신독재 체제를 수립 하였다. 유신권력은 일제의 무단 통치를 상기시키는 폭압 일변도의 통치를 하였다. 1979년 10월 박정희가 살해됨으로써 서울에 봄이 오는가 싶더니 전두환 등의 신군부에 의하여 12 ? 12 쿠데타, 5 ? 17쿠데타가 일어나 강압통치가 계속되었다. 광주의 민중항쟁에 대하여 참혹한 학살이 자행되었음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대로다.
해방 후의 정치폭력만 다룬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6월 항쟁 이전의 한국현대사 전체가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해방 이후의 주요 주민집단 학살의 과정과 그러한 학살에 대한 책임의 소재 및 그것이 그 후 한국사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려고 한다. 그 경우 제주 4 ? 3 학살, 보도연맹원 학살, 그리고 거창 양민학살 등 11사단에 의한 학살이 주 대상이 될 것이다.
휴전 이후에도 진보당 당수 조봉암에 대한 처형 등이 있었다. 1960년 3, 4월에도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이승만 정권을 반대하는 학생, 시민 시위대에 대한 발포로 큰 희생이 발생하였다. 박정희 쿠데타 권력은 1961년 5월 16일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민족주의자, 진보세력을 체포하여 현재 2.014명을 체포한 것으로 발표하였는데, 그 뒤에도 계속 체포 하였다. 쿠데타 권력은 6월 22일 ‘특수범죄처벌에 관한 특별법’이란 법을 만들어 혁신정당, 통일운동단체, 교원노동조합 등 자율적 노동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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