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항쟁) 518 광주 민주 항쟁의 의의와 사회 문화적 영향

한 신군부는 무력으로 자본가계급을 포함한 모든 계급을 지배하게 되었지만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 독점자본의 힘과 지배를 재생산 시켰다. 이러한 한국의 자본주의는 결정적인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저임금, 장시간노동, 민중배제를 특징으로 하는 70년대 남한경제는 노동분야의 민주화 요구를 수용, 자유민주주의를 허용하면서 동시에 국제경쟁력을 가지고 자본축적을 지속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다.
또한 이러한 한국경제의 상황은 해외독점자본, 나아가 세계체제와의 연관성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1970년대 말부터 이어지는 일련의 한국정치, 사회적 불안과 갈등은 당시 한국 경제개발의 동력을 제공했던 해외독점자본의 투자와 차관 공여 기피로 이어졌고, 이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이어졌다. 이들 세력은 경제위기를 겪는 한국사회에 군부에 의한 민주화세력의 분쇄와 이를 통한 정상적 투자가 가능한 안정회복지향의 구조적 조건을 유도했다. 이러한 해외독점자본의 구조적 조건의 유도는 결정적으로 한국사회 내에서 중간계층, 특히 신중산층이라 불리는 계층의 움직임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신중산층의 민주화 운동 불참여 내지는 정치적 안정희구는 당시 종속적이었던 한국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고, 정치적 안정회복을 지향하게 한 해외독점자본의 구조적 압력에 기인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③ 사회적 배경
당시 한국 사회는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연유한 반공이데올로기하에서 국가적인 억압과 통제 등으로 인해 노동자운동,농민운동등 기층 민중운동이 미발달한 상태였다. 따라서 YH사건,부마항쟁이 유신체제에 타격을 가할 수는 있었으나 아직 그 힘이 미약하였고, 그 수준은 기본적으로 경제적이고 조합적인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해외독점자본주의의 구조적인 압력으로 신중산층 계급은 민주화 운동과 민중운동에서 배제되어지는 현실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정치 투쟁은 학생등 재야세력이 담당할 수밖에 없었으며, 다수민중이 동참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투쟁은 그 힘에 한계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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