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낙태에 관한 나의 의견

치의 괴리를 보여준다.
이러한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낙태규제법을 더욱 강력히 적용해야 한다. 이러한 낙태의 무분별한 시행을 막기 위해서는 낙태행위를 정당화하는 사회적 여건을 제거해야 한다. 사회적-경제적 여건이 비참하다면 우리는 이러한 여건을 개선해야지 죄 없는 태아를 살해해선 안 된다. 한 인간이 공동체 속에 태어났다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사회적 연대성이지 낙태에 합법화가 아니다.
도움을 줄 생각보다는 오히려 태아를 지우라고 권한다면 이러한 사회가 과연 인간존엄이 실현되는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살만한 사회는 인간이 아무런 조건 없이 인간으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회이다. 인간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인정할 때 비로써 생명윤리에 부합하는 기술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피임기구의 사용과 확보도 보다 용이해져야 할 것이다. 혼전성경험을 인정하고 피임기구의 확보를 용이하게 한다면 성문란과 혼란을 더 크게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피임기구의 확보가 성문란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성에 대한 지나친 은폐와 그 반작용으로 성문란이 조장되는 것이다. 낙태와 같은 개인적 불행과 고통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임기구의 사용과 구입의 양성화가 매우 필요하다.
성은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이 성숙한 성의식을 획득할 수 있으려면 성에 대한 경험과 선택이 있어서 일정한 자유의 폭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또 성에 대한 경험이 ‘성숙의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으려면 남성들은 자신의 성경험에 대해서는 허용 적 이면서 여성에 대해선 보수적인 이중적 태도를 고쳐야 한다.
여성들도 스스로의 목소리로 이러한 경험 속에 담긴 억압과 모순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과도기적 혼란상태에서 여성들이 성에 대한 경험과 인식에 있어서 보다 해방된 상황에 도달하기 위해선 여성들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해석할 수 있는 의식화모임과 연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성적쾌락을 추구하면서 인간을 소외시키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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