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소프트 산업에 대한 연구

요가 있다.

2) 제작
드라마는 방송사, 광고주, 시청자의 욕망이 딱 맞아떨어지는 장르이다. 정치적으로 부담이 없고, 일정한 규모의 수입이 보장되니 방송사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당연히 방송사는 드라마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 광고주도 대환영이다. 수백만에서 수천만 명의 시청자에게 자사 제품을 그토록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는 수단이 드라마 이외는 거의 없다. 시청자도 남녀노소 예외 없이 드라마를 좋아한다. 드라마는 방송 관련 집단 모두의 욕구를 공통적으로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자연히 방송사의 드라마 제작에는 많은 인력과 자금이 배분된다.
드라마는 방송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 방송시간의 18% 가량을 차지한다. 재방송을 합치면 연간 드라마 편성은 200편을 훨씬 넘는다. 엄청난 물량인데 이들 대부분을 방송사가 직접 제작한다. 2001년 상반기 3개 방송사는 무려 106편의 드라마를 편성하였다. 이대로 라면 연간 200편의 드라마가 편성되는 셈이다. 이것은 1996년의 315편, 1997년의 270편보다는 훨씬 적지만 만만치 않은 분량이다. 드라마 제작은 방송사 자체 제작과 외주 제작으로 양분된다. 드라마는 사전 제작이 아니어서 매우 유동적이고 불규칙하다.
드라마 제작은 물량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며, 단막극이 상당히 줄었다. 이것은 비용 등 투하 자금에 비해 시청률도 낮고, 광고단가도 낮기 때문이다.

(1) 자체제작
방송사는 드라마 제작을 위해 드라마제작국을 별도로 운영한다. 제작 인력도 방송사당 최소 40명에서 80명에 이른다. MBC를 보면 드라마 프로듀서는 59명이다.
방송사는 두 가지 문제에 당면하였다. 하나는 인기 있는 드라마를 제작, 공급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산 영화 편성 비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영화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방송사는 계열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 제작과 영화 공급권 확보와 같은 업무를 맡긴다. MBC는 계열사인 MBC프로덕션을 통해 총 155억 원을 투자,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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