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헌팅턴(Samuel P. Huntington)은 『문화가 중요하다』라는 책의 서문에서 1960년대에 경제상황이 아주 비슷했던 아프리카의 가나와 한국이 30년이 지난 후 엄청난 격차를 보이게 된 데는 문화가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보기에는 한국인들이 검약, 투자, 근면, 교육, 조직, 기강, 극기정신 등을 하나의 가치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가나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나아가서 그는 “사회의 성공을 결정짓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문화이다” Samuel P. Huntington & Lawrence E. Harrison(Hrsg.)(2001): Culture Matters; 이종인 역: 문화가 중요하다. 김영사. 2001. S. 10에서 재인용.
라는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헌(Daniel Patrick Moynihan)의 말을 문화의 위상에 대한 가장 멋진 말이라고 추켜세우며, “정치는 문화를 바꿀 수 있으며, 그리하여 정치를 정치 자신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다” 이종인 역: S.11에서 재인용.
는 모이니헌의 말에 아시아에서 가장 부패지수가 낮은 싱가포를 예로 들며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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