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법을 배워둡시다

간소화된 인공호흡 요령
내가 처음 배운 심폐소생법에는 37단계가 있었다. 6개월이 지나고 나니 그중 두어 가지밖에 생각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본원리는 머리 속에 남아 있었다. 12년후에 재교육을 받을 때 그동안 심폐소생법 실시요령이 크게 간소화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심폐소생법을 배우기가 아주 쉬워졌다.
1. 기도 열기 : 턱을 치켜 올려 기도를 연다.
2. 숨 불어넣기 : 기도를 연 후 코를 잡아 콧구멍을 막고 입으로 두 번 천천히 숨을 불어넣어 가슴이 부풀어오르게 한다.
3. 혈액순환 : 가슴 한복판을 15번 압박하여 몸 전체에 피가 돌도록 한다.
우선환자가 확실히 의식이 없는 상태인지를 반드시 확인한다. 그 다음에는 환자의 호흡이 멎었는지, 그리고 맥박이 없는지를 점검한다.(목 양쪽의 경동맥 중 하나를 짚어보면 알 수 있다.) 그런다음 직접 또는 다른 사람을 시켜서 긴급인명 구조센터(119번)에 전화를 걸도록 한다.
환자를 반듯하게 뉘어놓는다. 그리고 위의 순서대로 세 단계의 심폐소생법을 실시한다. 숨 불어넣기와 가슴 압박을 네 차례 반복하고 나서 다시 맥박을 짚어보고, 맥박이 느껴지면 호흡이 있는지 살펴본다. 맥박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