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행위에 있어서 전문용어 사용

대인 커뮤니케이션에서 표현의 문제는 말하는 사람이 상대편의 언어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할 때에 자주 발생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진료실을 나올 때까지도 의사가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의사가 환자에게서 협조를 얻으려면 우선 설명을 잘 해줘야 하는데, 상당수 의사들은 갖가지 이유에서 일상적인 언어로 쉽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환자의 수준에 맞게 설명하려고 애쓰는 몇몇 의사도 환자가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먼저 의학용어를 말하고, 그 뜻을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쥐가 나는 것은 근육경련 현상인데, 지나친 운동이나 탈수, 유산축적, 국소순환 장애, 근섬유의 부분 파열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갑자기 무리하게 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와 같은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