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보육학개론 - 레지오에밀리아 접근법

오 에밀리아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북부의 진보적이고 비교적 부유한 소 도시 레지오 에밀리아 시에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아이들이 부모와 지역주민에 의해 설립된 유치원에서 출발 하여 지난 50년간 발전시켜 온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유아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아센터와 유아학교를 매개로 하여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그 특성은 첫째,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통합의 단초를 아이들의 교육에 두었다. 2차 대전 후 페허가 된 지역을 재건하고,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이념적 갈등의 근본적 치유방안을 2세 국민인 아이들을 키우는 데서 찾았다. 레지오 에밀리아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희망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소중한 자원으로 보고 사회가 책임지고 투자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둘째, 유아교육기관을 통한 참여민주주의의 실천이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벽돌을 나르고 독일군이 남기고 간 트럭과 탱크와 말을 팔아 나온 돈으로 유치원을 세우고, 주민의 단결과 투쟁으로 가톨릭 교회의 압력을 이겨 내고,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시 당국이 유아교육기관 설립운영에 재정과 행정력을 투입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참여민주주의를 배우는 교육장이다. 셋째, 유아교육기관의 지역사회 공동체 운영이다. 영아센터와 유아학교는 아이의 요구와 학부모의 요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사회단체, 의회 및 시 당국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운영한다. 공식적으로 자문위원회 활동인데 부모, 교육자, 주민들이 선출한 2년 임기의 자문위원들은 각 기관의 이슈에 대한 연구, 토론, 의사결정을 통해 공동운영의 책임을 진다. 자문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다른 목적을 가진 위원회에 참여하여 부모참여 극대화 전략, 아동 수면장애 문제 등 주제 모임, 식당일 돕기, 놀이시설 수리, 건물 도색 등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넷째, 공동육아, 전인교육, 지역사회 이해교육 등을 실천한다. 어떤 교사,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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