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CJ푸드빌 합격 자기소개서(마케팅, 2011년 상반기)

1. 지원동기 및 CJ가 본인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1200자 이내][도시락 사업을 통해 처음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제가 외식사업의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학부 3학년 때 친구들과 작은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저는 환경사회학이라는 전공수업을 통해 농산물이 어떤 유통경로를 거쳐 우리의 식탁에 도달하는지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 분야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수업을 수강했던 학생들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을 대학 내에 유통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수업 시간에 알게 된 업체들을 무작정 찾아가 가능한 유통경로들을 모두 제안했습니다. 그 중 가장 설득력 있었던 것이 바로 도시락 사업이었습니다. 서울 인근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만을 사용한 안전한 도시락,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착한 도시락이라는 컨셉트를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매일 학교에서 식사를 하는 교직원들도 주 고객층을 삼아 그들의 경제력을 고려한 고급 도시락을 따로 개발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대학의 공적인 이미지와도 잘 맞아떨어졌고, 당시 광우병 파동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친환경 도시락이라는 이미지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준비된 인재입니다]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CJ 푸드빌에서 한식의 세계화르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한식의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이미 검증되었지만, 시장 진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만약 제가 프랑스 비비고(bibigo)의 마케터라면 먼저 프랑스에 진출해있는 한국 식당들의 주 고객층과 인기메뉴를 비교분석할 것입니다. 또, 프랑스의 유명 레스토랑 안내서(미쉐린 가이드 등)에서 선정한 다른 외국 레스토랑을 방문하여 그들의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파악할 것입니다. 저는 프랑스어를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유럽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CJ 푸드빌은 다른 외식사업 회사와 달리 CJ 그룹군의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류 스타들이 출연한 문화 컨텐츠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한식의 세계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2. 대학생활의 교내외 활동 중 가장 성취감이 컸던 경험과 본인의 노력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 [1200자 이내][대학에서 최초로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였습니다]제가 다닌 대학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소비자 조합을 설립하려는 시도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대학에 질 좋고 값싼 제품들을 유통시키자는 매우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렇나 시도들은 매번 실패를 거듭했었습니다. 저는 경제학과 수업의 과제로 이 실패 사례들을 조사하였고, 과제를 함께 했던 팀원들과 모의 사업체를 꾸려보기로 했습니다.저는 기존의 사례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실패 이유를 사업적인 마인드 부족에서 찾았습니다. 기존의 시도들에서는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시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도 구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런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사업 아이템을 공정무역 커피로 정하고, 제품에 대한 컨셉트 회의를 통해 도시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세련된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공정무역 커피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희소성도 있었으며, 최신의 트렌드에 민감한 대학생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먼저, 광고 전략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애용한다는 기사와 뉴욕의 유명 공정무역 커피점의 성공사례를 대학 신문에 연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마케터가 되었따고 가정하고 실제 유명 공정무역 커피회사의 로고를 사용한 광고를 디자인했습니다. 업체측에서도 자신들의 커피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로고 사용을 흔쾌히 허가해주었습니다. 광고지에는 특정 시간과 장소만 명시하여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티저 광고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짜에 맞춰 대광장에 까페 부스를 차리고 마치 공정무역 커피 회사의 직원처럼 커피를 판매하였습니다.저는 모의 사업을 통해 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마케터의 열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평소에 즐겨 찾는 식음료들이었기 때문에 마케터의 시각에서 이미지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